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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6실점 무너진 필승조, 되살린 9회초 대역전극...염갈량 감격 "안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
OSEN
2025.07.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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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안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
LG 트윈스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7로 승리를 거두었다. 3위 롯데와 3경기차, 4위 KIA와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리며 2위를 굳게 지켰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하루였다.
문보경의 3점홈런을 앞세워 4-1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 이정용이 흔들리며 1사 만루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에 투입했으나 연속으로 대타 적시타를 맞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덕아웃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9회초 1사후 기적을 일으켰다.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오지환이 중전안타, 신인 박관우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어주자 베테랑 박해민이 초구 직구를 통타해 우월 동점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구본혁과 문성주가 기세를 이어 연속안타로 다시 역전의 기운을 만들었고 김현수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문보경의 내야땅볼대 상대의 송구실책이 나와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사진]OSEN DB.
경기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안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는데,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중요한 역전승을 만들어냄으로써 승리조와 팀을 살렸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준 야수들을 다시한번 칭찬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송승기가 후반기 첫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했는데 승리투수가 안된게 아쉽다. 중요한 순간 해민이의 결정적인 3점 홈런과 현수의 역전타로 만들어낸 것을 칭찬하고 싶다. 마지막 지강이가 좋은 마무리를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 원정인데도 많은 팬들이 응원 와주셔서 팀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힘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
[email protected]
이선호(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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