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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보다 1살 많다’ 류현진 다저스 동료였던 45세 베테랑, ML 14번째 팀에서 선발 등판하다

OSEN

2025.07.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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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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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베테랑 투수 리치 힐(45)이 선발투수로 빅리그에 등판한다. 빅리그 14번째 팀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리치 힐을 메이저리그에 콜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힐은 23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9월초 보스턴에서 방출된 힐은 은퇴를 하지 않고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다. 2025시즌이 시작된 이후루도 무적 신세였던 힐은 지난 5월 중순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루키리그에서 2경기 던지고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로 올라갔다. 트리플A에서 9경기(42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45세의 힐은 캔자스시티 선발진에서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힐의 ML 콜업이 이뤄졌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투수 마이클 로렌젠이 15일자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경험이 풍부한 힐이 임시 선발 기회를 받았다. 

이로써 힐은 올해 45세 나이에 메이저리그 21번째 시즌을 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저스틴 벌렌더(42)를 제치고 ML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다. 

STATS에 따르면, 캔자스시티는 힐이 40세 이상의 나이로 뛴 7번째 팀이 된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팀 기록이다. 또 힐은 2012년 5월 27일 제이미 모이어의 마지막 경기 이후(49세 191일) ML에서 선발투수로 던지는 가장 나이 많은 투수가 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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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2002년 ML 드래프트 4라운드 112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2010~2012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2013년), LA 에인절스(2014년), 뉴욕 양키스(2014년), 보스턴(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6년), LA 다저스(2016~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2021년), 뉴욕 메츠(2021년), 보스턴(202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3년), 보스턴(2024년)에 이어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 14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역대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MLB.com에 따르면, 에드윈 잭슨이 빅리그에서 14팀에서 뛴 바 있다. 

힐은 2016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이적해, 류현진과 2019시즌까지 함께 뛴 인연도 있다. 힐은 2017년 12승 8패, 2018년 11승 5패를 기록했다. 

2023년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에서 32경기 8승 14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고, 지난해 보스턴에서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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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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