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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타 효과 있었나?’ SSG, 12안타 폭발했지만 5연패→5할 승률 붕괴…이번엔 마운드가 무너졌다 [오!쎈 대구]

OSEN

2025.07.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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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SSG 랜더스 노경은 056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SSG 랜더스 노경은 056 2025.07.22 / [email protected]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오랜만에 타선이 터졌지만 이번에는 믿었던 마운드가 무너지고 말았다. 

SSG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7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 부진이다. 

5연패에 빠진 SSG는 최근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며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앞선 4연패까지 SSG는 경기당 1.5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운드가 잘 버텨줘도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해 경기를 내주는 패턴이 반복됐다. 

득점력 향상을 강구한 SSG는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1-2로 패한 이후 외국인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물론 최정, 한유섬, 이지영 등 베테랑 타자들까지 모두 경기장에 남아 특타를 진행했다. 티배팅, 프리배팅, 번트 훈련 등을 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 에레디아와 고참들도 모두 앞장서서 열심히 쳤다. 그런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타격에 대해서는 나도 할 말이 없다.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모든 노하우와 방법을 총동원했다”며 타격 반등을 다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SSG 랜더스 화이트 085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SSG 랜더스 화이트 085 2025.07.22 / [email protected]


이러한 각오와 노력 덕분인지 SSG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1회초 선취 2득점을 시작으로 4회 1득점, 5회 1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운드가 문제였다. 믿었던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5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5회말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에는 필승조 노경은이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2사 2, 3루에서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르윈 디아즈와 승부를 하는 파격적인 승부를 던져 2루수 직선타를 이끌어냈지만 2사 만루에서 강민호에게 뼈아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지난주 아쉬운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특타까지 진행한 SSG 타선은 이날 12안타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안타로 활약했고 최정과 안상현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타구질이 아주 좋다고 하기는 어려웠지만 간판타자인 에레디아와 최정이 2안타 이상을 때려낸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SSG 랜더스 에레디아 063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250722 SSG 랜더스 에레디아 063 2025.07.22 / [email protected]


그렇지만 이러한 타선의 반등에도 연패를 끊기는 어려웠다. 하필 타선이 터진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또 한 번 경기를 내줬다. 올 시즌 49경기(49⅓이닝) 2승 5패 1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로 활약하고 있는 노경은이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5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진 SSG는 삼성과 리그 공동 6위에서 7위(43승 3무 44패 승률 .494)로 주저앉았다. 후반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연패를 끊고 5할 승률을 회복하는게 절실하다. 타선이 희망을 보여준 SSG가 남은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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