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의 스타 샤이아 라보프가 전 여자친구로부터 더 이상 소송을 당하지 않게 됐다.
22일(현지시각) TMZ와 피플 등 외신은 샤이아 라보프가 전 여자친구인 FKA 트위그스의 성적 학대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 폭로성 소송을 법정 밖에서 합의했다. 양측 변호인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건설적인 미래를 위한 길을 모색하고자 양측은 법정 밖에서 사건을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합의 내용은 비공개로 유지될 예정이며, 서로의 개인적인 행복, 직업적인 성공, 그리고 평화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TMZ가 입수한 법적 문서에 따르면 트위그스는 법원에 모든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향후 동일한 사건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로써 4년 만에 소송이 마무리 됐다.
샤이아 라보프와 FKA 트위그스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교제했다. 당시 샤이아 라보프는 아내인 미아 고스와 별거 중이었으며, FKA 트위그스와는 2019년 봄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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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트위그스는 202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라보프가 자신에게 성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속적인 학대를 가했으며, 성병(STD)을 고의적으로 감염시켰다고 주장했다.
트위그스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샤이아와의 관계에서 겪은 일은 제 인생에서 겪은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샤이아 라보프는 “내 알코올중독이나 공격성에 대해 변명의 여지는 없다. 단지 변명일 뿐이다. 나는 수년 동안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학대적인 행동을 해왔다. 나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상처 입혀 온 과거가 있고, 그 점이 부끄럽다.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라며, 트위그스가 제기한 모든 학대 혐의는 부인한 바 있다.
샤이아 라보프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인공 샘 윗윅키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디스터비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