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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자주 만지더라" SON 부상 가능성... 韓 방문 앞두고 '컨디션 빨간불'

OSEN

2025.07.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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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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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경기 후 허리를 불편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 토트넘 전담 기자가 말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약 45분간 뛰었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완장을 넘겨받은 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그러나 경기력은 다소 무거웠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어갔고, 후반 34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지만 터치가 길어 기회를 놓쳤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겼다. 매체는 “전반적으로 터치가 거칠었고 한 차례 시도한 어려운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경기 직후 이적설의 영향이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리고 '부상'도 부진에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단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2일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허리 아래를 자주 만지거나 두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웜다운을 준비하거나 감독 브리핑을 들을 때도 계속 허리를 신경 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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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상태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거취에 대해 “이적 여부는 구단이 판단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 이적 여부가 8월 초쯤 가닥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맞붙고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BBC는 “손흥민이 한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될 경우 흥행과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토트넘이 그의 거취 결정을 (8월 초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풋볼런던’ 또한 “손흥민 없이 방한하면 흥행에 큰 타격을 입는다. 수익 감소가 예상되기에 구단은 투어 직전까지 이적 여부 발표를 늦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8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손흥민의 과거 방한 영상을 게재했다. 현지에서는 이를 아시아 투어에 동행할 것이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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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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