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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삭제' 이강인, 이적 힌트 아니었나..."파리 떠날 징후 없다" 프랑스 1티어 기자 깜짝 보도

OSEN

2025.07.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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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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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4)이 예상과 달리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하게 될까. 지금으로선 그가 팀을 떠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곤살로 하무스와 이강인은 아직 파리에 있다. 당분간 그럴 거다. 아직은 두 선수 중 한 명 혹은 둘 다 PSG를 떠날 것이란 징후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호드리구 모라(포르투) 영입에서 손을 뗐다. 그는 지난 시즌 포르투에서 23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PSG도 모라를 높이 평가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고민 끝에 당장은 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PSG 보드진은 2006년생 세니 마율루처럼 이미 구단이 보유한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 특히 마율루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득점하는 등 지난 시즌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이제 그에게 재계약까지 제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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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이적시장 계획엔 이강인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려는 PSG는 지난 시즌 후반기 백업 자원으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도 내보낼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공식전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후반기 들어 경쟁에서 급격히 밀려나면서 벤치만 지키는 시간이 들어났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와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측면 공격수 자리를 꿰찼고, 중원에서도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 조합이 확고한 주전이 됐다.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여러 역할을 맡았던 이강인이지만, 순식간에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마율루에게도 밀리면서 PSG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UCL은 물론이고 최근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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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스스로도 변화를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는 5월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서 PSG 팀명을 삭제하며 이적 암시를 내비쳤다. 이는 과거 마요르카 시절과 유사한 모습이다. 이강인은 당시에도 인스타그램에서 구단 정보를 지운 뒤 실제로 PSG 이적이 이뤄졌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마냥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는 모양새다. 이미 재계약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그를 헐값에 놓아주길 꺼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이기에 PSG로서는 적은 이적료를 받고 이강인을 떠나보내줄 이유가 없다.

이 때문에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던 나폴리도 다른 선수로 눈을 돌린 상황. 여기에 RMC 스포르트까지 그가 올여름 PSG를 떠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잔류에 급격히 무게가 실리게 됐다. 아주 공신력 높은 언론인 중 한 명인 파브리스 호킨스가 보도한 내용이기에 믿을 만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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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강인이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RMC 스포르트는 "이강인과 하무스의 상황이 빠르게 바뀔 가능성은 있다.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하무스는 지난 시즌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훌륭한 기록(46경기 19골)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인 윙어 이강인은 두에와 바르콜라가 떠오름에 따라 뒤로 밀려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두 선수 모두 이적을 요청한다면 이들을 영입하려는 팀들이 많을 거다. PSG 공격진이 강해지면서 이번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어떤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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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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