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태양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자기권(magnetosphere) 연구용 위성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당초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를 이용해 쏘아올릴 예정이던 '트레이서스'(TRACERS, Tandem Reconnection and Cusp Electrodynamics Reconnaissance Satellites) 발사를 23일 오후 2시 13분으로 미뤘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항공노선교통관제센터에서 지역 정전에 따른 교신 장애가 발생해 트레이서스 발사를 연기하게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NASA는 트레이서스 발사를 위한 로켓과 탑재체는 모두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서스는 태양풍으로 불리는,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물질의 초음속 흐름으로부터 지구의 자기장(자기권)이 지구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연구하기 위한 한 쌍의 위성이다.
두 대의 트레이서스 비행체는 태양 궤도를 따라 극에서 극으로 비행하면서 자기 폭발이 태양풍 입자를 지구 대기권으로 내려보내는 방식과, 이러한 폭발이 우리의 위성, 기술, 우주비행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우주 기상 현상을 형성하는 과정을 측정한다고 NASA는 설명했다.
우주 기상 현상은 지구의 전력망과 통신 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런 기상 패턴과 지구 자기권을 이해하는 것이 기술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더 중요해졌다고 NASA는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