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아이쇼핑’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블랙 슈트를 차려 입고 액션과 눈빛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카메라를 모니터 하는 모습이나 액션 합을 맞추는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특히 덱스는 액션 연습 영상을 공개하며 “덤벼보시지”라는 코멘트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둘러싼 발연기 논란에도 의식하지 않고 작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다. 자신의 첫 드라마 도전 작품인 ‘아이쇼핑’에 대한 진심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사진]OSEN DB.
지난 21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 이나은 등이 출연한다.
덱스는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세희(염정아 분)가 발견하고 키운 인간병기로 그녀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며 잔혹하고 끈질기게 임무를 완수하는 인물이다. 상류층 신생아 거래를 보도한 기자를 냉정하게 처리하는 등 냉혹한 인간병기 그 자체다.
[사진]OSEN DB.
그런데 첫 방송부터 덱스의 연기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쏟아졌다. 분위기를 이끌어야하는 장면에서 어딘가 공허한 눈빛과 어색한 걸음걸이로 몰입을 방해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 나왔고 짧은 대사에서도 어색함이 묻어났다는 쓴소리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이게 첫 연기라고 하던데 감안하면 그렇게 어색하진 않음”, “걷는 것만 좀 긴장한 티가 나고 다른 건 괜찮은데”, “첫 연기인데 하나하나 다 따지면 신인들은 연기하지 말라는 소리지”, “그냥저냥 무난했음” 등 격려의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기환 감독은 덱스를 캐스팅한 이유로 “예능인 덱스는 잘 모르고, 연기자 김진영만 알고 배우로서 미팅을 진행했다.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있기에 선택했다. 촬영을 긴 시간 동안 하면서 첫 번째 한달의 김진영과 크랭크 업 시점의 김진영은 확연히 달랐다. 발전 가능성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던 바.
자존감 높은 덱스가 연기력 논란을 극복하고 진정성을 인정 받을 수 있을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