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60%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3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9~2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 후보자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 32.2%가 ‘적합’, 60.2%가 ‘부적합’하다고 답변해, ‘부적합’이 ‘적합’보다 2개 가까이 높게 나왔다. 이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호남을 비롯해 40~50대 중년층에서도 ‘부적합’ 답변이 10% 포인트 높았다.
20일 지명 철회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답변은 ‘적합하다’가 21.3%, ‘부적합하다’가 70.8%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89.2%가 부적합하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6.4%가 부적합하다는 답변을 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0.7%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5%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9.1%, 여성 응답자의 6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연령별로는 40대(68.7%)와 50대(67.2%)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8~29세의 긍정 평가는 49.7%, 30대는 51.3%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5.4%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81.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15.4%만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가 78.3%로 더 높았다. 무당층도 부정적 평가가 48.5%, 긍정적 평가가 35.4%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7월 19~21일 3일간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 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5만3250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