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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호 “사람에 3번의 기회 온다는데..그중 하나가 ♥공민정 만난 것” [인터뷰①]

OSEN

2025.07.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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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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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장재호가 아내 공민정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재호가 OSEN을 만나 최근 종영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재호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와 함께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까지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만났다. 악역과 선역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장재호는 지난해 9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공민정과 결혼식을 올리며 실제 부부가 됐고, 지난 1월에는 딸을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됐다.

장재호는 최근 일상에 대해 “진짜 행복하다. 오늘도 와이프랑 아기가 차 타는데까지 마중나와서 인사해줬다. 진짜 미친다. 차를 타고 나서도 계속 웃고 있었다”고 말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는 “원래 아기를 좋아한다. 사실 식장을 잡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기가 생겼다. 그래서 식을 좀 당기자고 했고, 걱정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둘다 아이를 가질 생각이 있었으니까 얼른 낳은 게 좋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장재호는 아이를 낳고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원래 제가 화를 내본 적이 없다. 근데 아이는 아예 상황이 달라지더라. (아이한테 해가 될 것 같으면) 화가 난다. 저도 사람들을 경계하는 편은 아닌데, 특히나 100일 전에는 예민해지더라. 원래 백일해 주사 이런 것도 별로 신경안 썼는데, 이번에 사망사고가 있기도 하니까 저도 모르게 예민해지더라”고 토로했다.

주변에서 달라진 장재호에 어떤 반응을 보이냐고 묻자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긍정적인 사람이어서 초반에는 좀 힘들어보인다고 하더라. 또 잠을 못 자니까. 사실 결혼 후에 회사를 들어갔던 것도 이제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더이상 혼자 할 수가 없겠더라. 피곤하면 위험할 수도 있고. 그런데 대부분 반응은 행복해보인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장재호의 고향 친구들은 이미 결혼해 슬하 아이를 두고 있다고. 장재호는 “사실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있었고, 저도 아이를 좋아하니까. 근데 저한테는 조금 멀리 느껴지긴 했다. 근데 민정이를 만났고, 둘다 아이 생각이 있었는데 어떻게 딱 됐다”고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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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며칠 전에 200일이었다”고 웃은 장재호는 “오늘도 민정이 차를 내려주고 빵을 구으려는데 뒤에서 아기가 옹알이로 ‘뺘아’ 하더라”고 회상했다. 연예인의 끼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에 “잘 모르겠다. 저희는 그런 얘기를 하긴 했다. 만약 배우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 그렇다면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겠다. 이 사회가 얼마나 어려운지”라며 “자랑스럽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근데 자기만 행복하면 그게 최고니까”라고 딸을 위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장재호는 공민정과 결혼 후 ‘오징어게임’ 시리즈, ‘우리영화’, ‘살롱 드 홈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바. 이에 장재호는 아내 공민정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어떻게 보면 사람들한테 3번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그 중 한번이 민정이를 만난 거 같다. 연기적으로도 마음도 편해지고, 얘기도 많이 나눈다 연기적으로도 필모가 바뀌었다기 보다 지금 민정이 만나고 나서 다행히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전에 사주 궁합을 본적이 있냐’고 묻자 장재호는 “인터넷에 ‘공민정 장재호 사주’ 이렇게 떠다니는 건 봤다. 근데 사실 친척동생을 명리학을 취미로 공부한다. 저는 크리스찬인데 궁금하니까 ‘우리 어떠냐’고  물어본 적은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장재호는 “그때 당시에는 (열애 사실을) 공개하지 않을 시기였는데, 동생이 ‘친구의 연이 아니다. 부부의 연이다’라고 하는거다. 그걸 듣고 살짝 흠칫하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재호는 결혼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달라진다기 보다 연기 외적으로 조금 더 삶에 있어서 절실해진 건 있다. 가족을 책임져야하고. 물론 같이 일하는 민정이가 있지만, 가장이라는 게 존재하니까. 그래서 절실하게 살게 되는 거 같고, 연기할 때는 민정이한테 조언도 구하고 모니터도 부탁하니까. 혼자서 할 때보다 훨씬 보는 눈이 깊어졌다? 원래 혼자 봤던 거 같이 보고, 내가 못 본 분야도 같이 봐주고”라고 공민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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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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