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다 이주 소식에 이어 자신의 홈쇼핑 출연료를 솔직히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안선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이 아이스하키에 재능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뒷받침해주기 위해 캐나다로 이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방송이 불가능해 커리어를 접는 것일 뿐, 사업은 온라인으로 이어가고 서울에도 매달 들어와 어머니 병원도 챙길 것”이라며 방송 은퇴가 아닌 '삶의 방향 조정'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아들이 하키 전공 학교를 다니고 있고, 같은 팀에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도 있다”며 “아들이 유튜브를 보더니 ‘엄마는 왜 안 나오냐, 유튜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유튜브 활동 계기를 전했다.
[사진]OSEN DB.
가장 눈길을 끈 건 그의 홈쇼핑 출연료다. 제작진이 “라이브 홈쇼핑 1회 출연료가 얼마나 되냐”고 묻자 안선영은 처음에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차피 지금은 안 하니까 밝히겠다”며 조심스럽게 금액을 공개했다. 그는 “연예인 게스트도 등급이 있는데, 나도 많이 받는 축에 들었다. 하루아침에 된 건 아니다. 방송 경력 20년의 결과”라고 운을 뗀 뒤, “60분 기준 1500만원”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안선영은 멍해진 촬영 스태프의 표정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앞서 안선영은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지금이 내 생방 커리어의 정점이지만, 아들의 꿈을 위해 과감히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히며 “아들이 ‘이건 내 꿈이고, 엄마가 못 가면 하숙집이라도 가겠다’고 하더라”는 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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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선영은 지난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국내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로 활약해 홈쇼핑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믿고 보는 진행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까지도 마포 신사옥을 마련하며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왔고, 7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