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0년 만에 50홈런 페이스’ 디아즈, 라팍 홈런 비중 77% “솔직히 우리 구장 조금 작아, 홈경기 이점 살리겠다”

OSEN

2025.07.22 22: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5회말 1사 만루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 득점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2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5회말 1사 만루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 득점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9)가 5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디아즈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90경기 타율 3할6리(350타수 107안타) 31홈런 93타점 55득점 1도루 OPS .978을 기록중인 디아즈는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키움전에서는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시즌 30홈런을 돌파했다. 시즌 50홈런 페이스다. 

디아즈는 지난 22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홈런을 몇 개 치겠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50홈런을 넘기면 당연히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항상 건강한 몸으로 남은 경기에 다 출전하는 것이다. 건강히 뛴다면 좋은 일은 저절로 일어날 것”이라며 50홈런에 대해 이야기했다. 

KBO리그에서 50홈런 타자가 나온 것은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53홈런)가 마지막이다. 디아즈는 “박병호가 50홈런을 친 것은 알고 있는데 정확히 몇 홈런을 쳤는지는 모른다. 많이 쳤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만약 50홈런을 치면 그 공을 받고 싶긴하다. 50홈런이 매년 나오는 기록도 아니고 뜻깊은 순간이다. 50개를 넘게 친다면 50호 홈런공을 집에 전시해 놓고 싶다”며 웃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알칸타라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7.20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키움은 알칸타라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7.20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50 2025.07.20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50 2025.07.20 / [email protected]


올스타전에서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한 디아즈는 “홈런더비에 나가면서 사실 걱정을 조금 했다. 홈런더비가 끝나고 올스타전에 앞서서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을 하는데 큰 일 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스윙이 아니었다. 그래도 후반기 시작까지 일주일 가량 남아있었기 때문에 계속 타격 훈련을 하면서 내 스윙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홈런더비 징크스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홈런더비 때 배팅볼을 던져준 이우일 매니저에게 고급 양주를 선물한 디아즈는 “올스타전을 준비하면서 이우일 매니저가 많이 챙겨줬다. 타격 훈련 때도 공을 던져주는데 정말 잘 던진다. 그래서 배팅볼 투수를 부탁하기도 쉬웠다. 내가 우승을 해서 선물을 뭐해줄까 하다가 한국사람들은 술을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양주를 선물했다”고 이야기했다. 

디아즈는 홈경기에서 매우 강한 모습이다. 대구에서 45경기 타율 3할5푼8리(179타수 64안타) 24홈런 58타점 39득점을 기록중이다. 홈런 31개 중 24개를 라이온즈파크에서 때려냈다. 전체 홈런의 77%가 라이온즈파크에서 나온 것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야구장이 솔직히 조금 작긴 하다”고 말한 디아즈는 “전반기 절반이 넘는 경기를 여기서 했고 우리한테는 말그대로 집이기 때문에 편안하다. 또 항상 팬분들이 야구장을 꽉 채워주기 때문에 그런 에너지도 느낀다. 이런 타자친화구장의 이점을 살리려고 한다. 시즌이 끝났을 때 홈에서 30개, 원정에서 10개 쳤다 이런 이야기는 솔직히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더 즐기려고 한다”며 홈경기 이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