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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진석 "강선우 '보좌관 갑질 의혹' 옹호한 것 아냐"

중앙일보

2025.07.22 22:47 2025.07.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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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을 두둔했다고 비판받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3일 "옹호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한 부분만 보도됐다"며 언론 보도를 문제삼았다.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방송 인터뷰가 논란이 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전날인 22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의 관계에서의 갑질은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민의힘은 물론 당 일각에서도 부적절하단느 비판을 받았다.

그는 "어제 발언을 다시 확인했지만 전체 내용을 들어보면 강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을 옹호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부분만 잘라서 보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보좌진이라는 직업은 일반 직장과는 다르다. 직군마다 특성이 다르지 않나"라며 "근무 여건이 다르다는 것이지 갑질이 당연하다는 취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대중은 '갑질이 맞다. 사퇴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원했을지 모르지만 국회의원 보좌진이 일반 직장과 다르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충분히 의견을 밝힐 수 있으나 팩트에 근거해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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