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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양치승, 헬스장 폐업 앞두고 책임 다한다..“환불 꼭” 2차 공지

OSEN

2025.07.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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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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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직접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했다.

22일 양치승은 자신의 SNS를 통해 “1차 공지사항 단체 문자발송이 광고나 스팸으로 걸러진 분들이 계셔서 2차 공지를 회원님들께 일일이 개인문자로 보냈습니다. 꼭 확인해주세요”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일일이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폐업을 앞둔 상황에서도 회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양치승은 “2025년 7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까지 환불 및 개인물품 수령을 진행하오니 해당 기간 내 꼭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기한 내 미환불 회원권과 미수령 개인 물품은 폐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치승이 운영하던 헬스장은 오는 25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앞서 그는 헬스장 운영 과정에서 전세 사기 피해로 수억 원대 손해를 입었고, 재판에서도 패소하며 결국 퇴거 명령을 받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을 맺은 임대인이 실제 건물 소유주가 아니었고, 이중 임대료 납부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원들을 위해 환불 절차를 최선을 다해 진행 중”이라며 “이미 2천만 원 정도 환불을 완료했고, 수천만 원 규모의 환불금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일부 회원들이 “다시 헬스장 열 때까지 환불받지 않겠다”고 응원을 보내오자, 양치승은 “일단 환불받고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답하며 미소를 더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으니 또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응원과 격려 덕분에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반드시 재기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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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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