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체크스윙 오심에 분노' 쿨해진 이범호 감독, "비디오판독 조기시행 심판에게도 좋다" [오!쎈 광주]

OSEN

2025.07.23 01: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심판에 항의하는 이범호 감독./OSEN DB

심판에 항의하는 이범호 감독./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심판에게도 좋은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논란의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조기 시행을 크게 환영했다. KBO는 오는 8월19일부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장 감독들의 강력한 요청을 KBO가 수용했다.

KIA는 시행을 발표한 날 체크스윙 오심이 나와 실점으로 연결되는 아픔을 맛보았다. 지난 22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서 7-8로 뒤진 9회초 1사1,2루에서 볼카운트 2B2S 문보경의 체크스윙이 나왔다. 느린 중계화면으로는 스윙이었으나 3루심을 노스윙으로 인정했다. 이감독이 항의를 했으나 바뀌지 않았다. 

곧바로 2루 땅볼이 나왔고 내야수들의 더블플레이 과정에서 1루 악송구가 나와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7-9 두 점차로 벌어졌고 9회말 뒤집기에 실패하며 재역전패했다. 7-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의 4실점 블론세이브가 나오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했다. 체크스윙을 인정받았다면 한 점차에서 9회말 공격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얼굴이었다. 

이감독은 23일 LG와 광주경기를 앞두고 가진 취재진 브리핑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없다고 해서 도입을 미루었다. 감들들이 조기도입을 요청했고 허구연 총재님도 빨리 한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도입하면 선수도 심판도 서로 좋은 것 갔다"고 환영했다. 

이어 "기계로 정확하게 잡아 논란이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니 찬성한다. 어제의 일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심판들도 최선을 다해 보신다. 어떤 각도 위치에 따라 보이거나 안보일 수 있다.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9회까지 집중해 보는게 어려운 것 같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한편 이범호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에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고종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3루수) 나성범(우익수) 오선우(1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을 기용했다. 고종욱을 3번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타격코치님이 해보자고 했다. 형우 앞에 정확한 타자 세 명을 두는게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KIA는 김도현,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2025.07.23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KIA는 김도현,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2025.07.23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