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워낙 능력이 뛰어난 선수니까 다음 등판 때 좋은 활약을 해줄거라 믿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원태인은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1회 최지훈의 우전 안타와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고명준의 내야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곧이어 이지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안상현, 현원회, 석정우 모두 삼진으로 제압한 원태인은 3회 1사 후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최정과 한유섬을 각각 2루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그는 “투수든 타자든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생각이 많아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면서 “워낙 능력이 뛰어난 선수니까 다음 등판 때 좋은 활약을 해줄 거라 믿는다”고 감싸안았다.
이날 경기 전 실내 훈련장에서 묵묵히 개인 훈련을 이어간 원태인은 누구보다 빠르게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던 그가, 후반기 두 번째 등판에서는 푸른 피의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