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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오늘 저녁 이스탄불서 3차협상…쉽지 않을 것"

연합뉴스

2025.07.2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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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오늘 저녁 이스탄불서 3차협상…쉽지 않을 것"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3차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차 협상 개최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우리 대표단은 이스탄불로 가고 있다. 실제로 오늘 저녁 협상이 예정됐다"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세 번째 직접 대화"라며 "그 누구도 쉬운 길을 예상하지 않는다.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외신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협상이 2차 협상 장소였던 이스탄불 츠라안 궁전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5월 16일과 6월 2일 이스탄불에서 1·2차 협상을 벌였지만 포로교환 등에만 합의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2차 협상에서 양측이 교환한 각서 초안과 관련된 문제들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며 양국의 문제 해결안을 담은 이 각서가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계속 러시아 협상단을 이끈다면서 "대표단 구성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각서를 조율하는 모든 작업이 정상회담 준비의 일부"라며 "이 어려운 기반 작업을 완료하지 않은 채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을 잡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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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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