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왜 필요한지 알겠네!’ 5백의 AC밀란, 사카에게 결승골 헌납…아스날과 아시아투어 패배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AC밀란이 왜 김민재(29, 뮌헨)를 원하는지 드러난 경기였다.

아스날은 23일 싱가포르 내셔널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이겼다. 친선전이라 두 팀은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 후 승부차기를 실시했다. 양팀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쇼가 이어진 끝에 승부차기는 밀란이 6-5로 이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날이 두드리고 밀란이 막는 경기양상이었다. 후반 8분 부카요 사카가 결승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으려 밀란에 무려 5명의 수비수가 라인에 있었다. 하지만 뒷공간에서 쇄도한 사카를 아무도 막지 않았다. 사카가 무인지경에서 머리로 골을 넣었다. 

이날 밀란은 5백을 두고도 수비에서 구멍이 뻥 뚫렸다. 수비숫자는 많지만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아스날 선수들에게 번번이 뒷공간을 허용했다. 

AC밀란은 김민재를 가장 원하는 구단 중 하나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우승한 사실을 크게 인정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날전은 밀란이 왜 김민재를 원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밀란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다. 수비진 보강 없이 밀란이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