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약칭 라스)'에서는 배우 임원희, 가수 이기찬, 코미디언 이상준과 윤형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원희는 이날 '라스'에서 절친 김준호, 이상민, 정석용 등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에서 '너는 언제 결혼해?'라고 다들 이야기하더라. 나는 오죽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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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혼하고 12년째 싱글인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라고 고백하며 "이혼 후 5년 정도는 만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 때쯤이면 만나도 되겠지 할 때 50대가 됐다. 이성이 나타나도 나이가 55세라고 하면 놀라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런 임원희를 뒤로 하고 김준호, 이상민 등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만난 절친들이 모두 결혼한 바. 특히 임원희는 "이상민 씨는 갑자기 프로그램 하는 와중에 결혼했다. '형, 나 결혼해'라고 하더라. 탁재훈 형도 몰랐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괜히 얘기하면 깨질까 봐 말을 안 했더라. 그래서 재혼을 알리는 순간 충격이었다. 그리고 분노가 나한테 왔다. '나는 뭐하고 앉아 있냐'고. 고백한 날 이상민 씨 집에서 술을 먹는데 김준호 씨가 제가 벽을 보고 그렇게 욕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