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양미라가 보조배터리를 수하물 캐리어에 넣었다고 직접 밝히며, 항공 보안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해명 없이 SNS 이벤트 홍보를 이어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양미라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한 장거리 비행 후기를 공개하며 “서호가 13시간 비행을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비몽사몽 상태로 도착했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논란은 이어진 문장에서 발생했다. 그녀는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어서 불려다녔다”고 밝혀, 항공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높아 위탁 수하물로 붙이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 1월, 김해공항에서 보조배터리 폭발로 인한 여객기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련 규정은 더욱 강화된 상태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미라를 향한 비판이 거세게 이어졌다.“기내 안전은 장난이 아닌데 너무 안일하다”, “실수였다면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위험을 자랑처럼 말하다니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일부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할 수 있다”, “결국 비행 전에 걸러졌을 것”이라며 다소 관대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다수의 여론은 “공인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사진]OSEN DB.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미라는 논란 이후에도 별다른 해명 없이 여행지인 캐나다에서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화장품 제품을 바르며 홍보하는 이벤트성 콘텐츠를 SNS 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과 함께 구매 링크, 댓글 이벤트 예고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과는 전혀 무관한 듯한 모습에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양미라는 2018년 2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캐나다 여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