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현실주의자, 극단의 효율주의자 27기 영수는 사실 로맨티스트였다. 그는 끝내 정숙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23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3일 차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러운 랜덤데이트가 시작되었다. 남성 출연자들도, 여성 출연자들도 각각 마음에 품고 있는 1순위 상대가 있지만 분위기는 썩 시원스럽지 못했다. 특히나 남성 출연자들의 역대급 인기를 얻고 있는 정숙에게는 '장거리 연애'라는 필수 조건이 붙어 있어서, 그를 포기한 사람만 첫날에 2명이나 됐다.
그럼에도 눈에 보이는 것이 결국 마음이 생기는 일이었다. 영수는 절대로 안 된다고 외치면서도, 정숙을 보면서 눈을 돌렸다. 상철조차 마음을 고민하면서도, 정숙이 광수와 랜덤데이트를 하자 구겨지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예고편은 더욱 화끈했다. 3일 차 밤, 모두들 노선을 정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였다. 정숙은 상철에게 패딩을 입혀주었고, 영수에게는 “저는 랜덤데이트 상대로 영수이길 바랐다”라며 시원스럽게 말했다. 이에 영수는 정숙과 단둘이 술자리를 가졌고, “정숙님이 만약에 저를 뽑았어요? 그럼 장거리 아무 상관없어요"라며 마음을 토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