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 출전을 거부했다.
2025 MLS 올스타전이 24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다. MLS를 대표하는 스타 26명이 두 팀으로 나눠 대결한다. 최고의 스타는 역시 메시다. 올 시즌 18골로 득점선두를 달리는 메시는 당연히 팬들에게 최고스타로 꼽혔다.
하지만 올스타전에서 메시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메시가 컨디션관리를 이유로 올스타전을 거부한 것. 메시는 지난해 올스타전을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올해는 아픈 곳이 없는데 스스로 출전을 거부했다. 인터 마이애미 동료 호르디 알바 역시 같은 이유로 출전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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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특수’를 노리는 MLS 사무국은 메시의 행동에 매우 당황했다. 메시는 이미 올스타팀 훈련에도 오지 않았다. 팬들의 실망이 크다. MLS는 흥행저조와 팬들의 반발을 우려하며 메시가 올스타전에 결장하면 정규리그 1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내린다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메시는 요지부동이다.
유럽에서 전파된 축구에는 올스타전이 없다. 하지만 농구, 야구 등 미국프로스포츠에서는 팬서비스 개념으로 올스타전을 한다. 메시는 시즌의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친선경기에 결장하겠다고 결심하면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