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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3점차 블론SV→조상우 투런 맞고 패전...KIA 필승조 연이틀 흔들, 과부하 걸렸나

OSEN

2025.07.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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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최규한 기자]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김도현,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투수 조상우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7.23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김도현,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투수 조상우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7.23 / [email protected]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이 이틀연속 흔들리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팀간 10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이 역투에 막혀 4-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7회말 나성범의 추격의 1타점 적시타, 오선우의 우월 스리런 동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무사 1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을 강공으로 밀어부쳤으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4-6으로 뒤진 연장 10회에서도 한준수의 안타, 박찬호의 2루타로 1사 2,3루에서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대타 이우성이 삼진. 김규성이 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전반기에는 함평타이거즈라고 불리우며 잇몸선수들의 활약으로 한때 단독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막판부터 흐름이 좋지 않다. 한화 이글스에게 스윕을 당하며 4연패에 빠진채 전반기를 끝냈다. 후반기들어 1승후 LG에게 2패를 당했다. 선두권 보다는 중위권 추격팀들을 걱정할 상항이 됐다. 

무엇보다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한화와의 전반기 마지막경기에서 2-1로 앞섰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역전패를 허용했다. 1승도 건졌다면 한화와 승차를 5경기차로 끝낼 수 있었다. 이어 22일 LG와 경기에서 1-4로 뒤진 8회말 대타 작전으로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정해영이 3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4실점 불론세이브를 했다. 뒤를 이은 조상우도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비자책)하며 7-9 뼈아픈 재역전패를 했다. 

이날도 전상현이 8회를 막고 정해영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4-4 팽팽한 연장승부에 나섰다. 정해영은 이날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슬라이더까지 제구위를 보였다. 그러나 10회 등판한 조상우가 첫 타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은 후 4번타자 문보경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주고 승기를 건네주었다. 이틀연속 불펜이 패배를 당했다. 

조상우는 7월들어 7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을 했다. 7월 평균자책점 11.57에 이른다. 6월 평균자책점 0.82의 듬직한 투구를 했으나 여름이 되면서 흔들리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도 7월들어 페이스가 떨어졌다. 7경기에서 2실점, 4실점 등 두 번이나 멀티실점했다. 7월 평균자책점 8.53으로 높다. 

이범호 감독은 필승조 트리오의  등판횟수가 많아 과부하를 걱정했다. 조상우 48경기 정해영 44경기 전상현은 51경기에 나섰다.  올스타 브레이크와 극한폭우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듬직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담 올러의 부재, 이의리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가운데 필승조 등판이 잦아질 우려가 있다. 향후 순위싸움에서 필승조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 연이틀 패배에서 뼈저리기 느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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