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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화이트 이적 협상 '전격 중단'... 이유는 '토트넘 레벨이 낮아서'→레비 회장 자존심 내려놓고 '또 한 번?'

OSEN

2025.07.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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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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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모건 깁스화이트(25, 노팅엄 포레스트)의 이적을 두고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 사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이 아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같은 최상위권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맨시티가 다시 깁스화이트 영입에 나서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깁스화이트에 대해 60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고자 했지만 이적은 중단된 상태다.

노팅엄은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의 계약 세부 내용을 불법적으로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을 토트넘이 정확히 언급한 점을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풋볼 런던’은 “노팅엄은 토트넘과의 모든 소통을 끊은 상태다. 이미 안토니 엘랑가를 매각한 만큼 깁스화이트까지 보낼 생각은 없다”라고 들려줬다.

'토크 스포츠'는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토트넘을 ‘특정 레벨’ 이상의 팀으로 보지 않는다. 깁스화이트가 북런던행을 택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라고 거듭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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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화이트는 2022년 여름 4250만 파운드(약 793억 원)에 울버햄튼을 떠나 노팅엄에 합류했다.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최전방부터, 중원, 측면까지 여러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빠른 돌파와 전진 능력이 강점이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토트넘 감독은 이러한 특징이 팀 전술에 잘 들어맞는다고 판단해 그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

그러나 10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제시했음에도 토트넘은 '급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굴욕적인 거절을 당하고 있다.

노팅엄이 진짜 원하는 것은 깁스화이트와의 재계약이다. 그러나 선수가 이를 거부, 사실상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때 맨시티가 깁스화이트 영입에 관심을 뒀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영입을 포기했다. 이후 맨시티는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스베레 뉘판 영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팅엄은 맨시티가 다시 깁스화이트 영입에 뛰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제안을 거절한 팀임에도 희망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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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깁스화이트는 팀과 충돌 없이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 중이다.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이 법적 분쟁 결과에 따라 다시 영입을 시도할 여지는 남아 있다. 깁스화이트는 당분간 노팅엄 소속으로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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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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