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과 뛰고 싶다는 양민혁(19, 토트넘)의 바람이 이뤄질까.
토트넘 U21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월섬포리스트구에 위치한 브리즈번 로드에서 영국 3부리그 레이튼 오리엔트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러 1-3으로 패했다.
비록 U21팀이지만양민혁이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주전으로 출전했다. 양민혁은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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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6개월 임대됐다. QPR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민혁은 영국무대에 충분히 적응했다.
6개월 만에 토트넘에 돌아온 양민혁은 1군에서 함께 훈련하지만 실전기회가 없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에게 실전기회를 더 주기 위해서 U21팀에 넣었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22일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대표인 그는 왼쪽 측면에서 선발로 나서 데인 스칼렛, 제이미 돈리, 윌 랭크셔, 조지 애벗 등과 함께 전반전을 뛰었다. 이들 모두 이번 여름 1군 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양 팀 모두 교체를 잘 사용하며 많은 선수들에게 실전 감각을 쌓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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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서 살아남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비슷한 또래와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결국 토트넘이 경험치를 먹이기 위해 양민혁을 다시 임대보낼 수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입단하며 “손흥민 형과 같이 뛰고 싶다”고 답했다. 손흥민과 훈련은 같이 하고 있지만 공식경기에서 함께 뛸 기회는 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올 여름 타팀 이적설이 있다. 손흥민이 이적하면 양민혁은 희망을 이뤄보지도 못한다.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 사우디리그 등 여러 제안을 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