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심형탁이 상처가 된 결혼식을 언급, 가슴아픈 가정사가 또 한번 재조명됐다.
23일, 배우 심형탁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일본 아내 히라이 사야’와 아들 료와의 따뜻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심형탁은 앞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어머니의 반복된 금전 문제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어머니가 제 이름을 빌려 거액을 대출했고, 결국 민사 소송까지 이어졌다”며 2년간 활동 중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OSEN DB.
당시 심형탁은 “어머니에게 ‘나 좀 살려달라, 나 죽을 것 같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당시의 고통을 털어놨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환청이 들렸다. 사람들이 나에게 욕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정신적 후유증을 전하며 ‘컬투쇼’에서의 하차 이유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황.
그는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로 인한 빚 보증과 억대의 소송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의 헌신적인 지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재판부는 심형탁 모친에게 원금 3억여 원과 이자 지급을 명령했으며, 심형탁 본인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 가운데 23일, '슈돌'에서 공개된 그의 근황이 주목받고 있다. 다시 한번 결혼식 때 상황을 전했기 때문. 핏줄하나 없이 결혼식을 올린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그런 심형탁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더 잘됐으면 좋겠는 배우”,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가정사 알고 나니 슈돌에서 눈물난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