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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볼넷-볼넷-안타’ 40억 FA 투수, 1이닝 1실점…2군에서 불펜 보직도 불안하면 어쩌나

OSEN

2025.07.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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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가 퓨처스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그러나 불펜으로 등판해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현희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1025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이닝 동안 37구를 던졌다. 6타자 중 4명과 풀카운트까지 가면서 힘든 승부를 펼쳤다. 

한현희는 4-2로 앞선 6회 등판했다. 첫 타자 신인 박헌에게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한승택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박재현과 승부에 파울플라이를 포수 박재엽이 놓치는 포구 실책을 했다. 이후 박재현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박상준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박상준을 9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가 됐다. 

오정환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변우혁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유격수가 3루로 던져, 오버런한 주자를 태그 아웃시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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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는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선발 2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5월 25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임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선발투수로 계속 던지다 지난 10일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불펜투수로 처음 등판했다.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쉬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또 불펜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불펜투수로 등판한 2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지 않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한현희와 계약기간 3+1년에 총액 40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3억원, 보장 연봉 15억원이며 옵션이 22억원이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롯데는 “한현희가 가진 제구력과 무브먼트,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로서 모두 활약한 전천후 자원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는데, 계약 3년째인 올해는 1군에서 던질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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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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