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섹시함 대신 귀여움을 입고 금정산을 찾았다. 그의 곁에는 최근 열애를 인정한 유튜버 빠니보틀이 함께였다.
23일 권은비는 자신의 SNS에 “등산은 힐링이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은비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에서 등산을 즐기고 있다. 워터밤 페스티벌 당시 섹시한 무대 의상과는 상반된, 온몸을 가리는 편안한 차림새로 산행에 나선 권은비는 맨얼굴에 가까운 수수한 모습으로도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자아냈다. 그늘에서 양손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했다.
이날 등산에는 특별한 동행이 있었다. 바로 그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다. 빠니보틀은 특유의 '위고비 체험기' 콘텐츠에서 얻은 별명 ‘테무 이도현’다운 면모로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등산메이트들이 권은비와 나란히 산행을 즐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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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은비는 최근 ‘워터밤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완벽한 바디라인으로 ‘워터밤 여신’ 타이틀을 입증했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자연에서의 힐링을 택한 그녀의 반전 일상이 또 한 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빠니보틀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247만 여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여행 크리에이터다. '태계일주' 시리즈를 비롯해 예능 '지구마불' 시리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으로도 얼굴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그는 최근 종영한 '태계일주4'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원래 (연애를) 공개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태계일주4'에서 점을 보러 갔을 때 딱 걸렸다. 방송에 안 내려고 하면 안 낼 수도 있었다. 편집해달라고 하면 되니까"라고 털어놨다.
다만 빠니보틀은 "제가 톱 연예인도 아닌데 굳이 (연애를) 숨길 필요가 있나. 제가 당황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게 나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내자고 했다. 제가 뭐라고 그런 걸 숨기나.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웃기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자연스레 빠니보틀의 열애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던 상황. 그 여파로 빠니보틀의 과거 방송 중 안수민과의 소개팅 장면이 열애 고백 기사에 사용된 사례를 언급하며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오해하는 분들도 있고 안수민도 연락이 왔다고 해서 미안했다"라고 정정했다. 더불어 그는 여자친구에 대해 "잘 만나고 있다. 더 이상 얘기할 게 없다. 유명한 친구가 아니다"라며 "완전 일반인이다. 유명하거나 이 쪽 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아예 일반인. 방송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