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여자 U-15 선발팀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025 나이키 프리미어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U-15 선발팀이 미국 오레건주 비버튼에 위치한 나이키 본사에서 열리는 ‘2025 나이키 프리미어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나이키 프리미어컵은 나이키 글로벌이 주최하는 유소년 국제 클럽대회로, 세계 각국의 엘리트 유소년 팀들이 참가한다. 여자부는 지난해 처음 신설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대회는 25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참가팀은 각 대륙을 대표해 나이키의 초청을 받은 잉글랜드 첼시 FC, 이탈리아 인터 밀란, 스웨덴 브로마 걸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독일 볼프스부르크, 호주 풋볼 빅토리아,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멕시코 리가 MX 페메닐, 브라질 AFE 두아스 에스트렐라스 브랑쿠, 미국 샌디에이고 서프, 캐나다 캘거리 푸스힐스 등 총 12개국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은 2024년도와 마찬가지로 지난 6월 국내에서 개최된 ‘2025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중등부 성적을 기준으로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이 공동 선발했다. 우승팀인 울산현대청운중(청운중)에서 6명, 준우승팀 항도중에서 4명, 4강 진출팀인 예성여중과 진주여중에서 각각 3명의 선수가 뽑혔다. 여왕기 우수 성적 특전으로 인한 국제대회 참가인만큼 팀명도 ‘퀸즈 UTD’로 정했다.
2년 연속 여왕기 정상에 오른 청운중 김광석 감독이 2년 연속 선발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올해 여왕기 준우승팀인 항도중 김영복 감독이 선발팀의 코치로 활약한다. 골키퍼 코치로는 KFA 전임지도자인 문소리 코치가 지원에 나선다. 경기는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전·후반 25분씩 총 50분 경기로 진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보통은 국가대표가 되어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유스 클럽들과의 교류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선수들이 향후 세계 레벨의 목표를 갖고 훌륭한 대표 선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을 진행한 나이키코리아의 서가희 스포츠마케팅 축구팀 책임은 “올해에도 대한민국 팀을 초청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참가가 선수들에게 전 세계 또래들과 교류하고 자신감을 키우며 축구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