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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한 거랑 다르잖아! "야말, 래시포드 임대 영입 불만"... 환영 받지 못한 계약?→베테랑 선수들도 안 반긴다

OSEN

2025.07.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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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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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민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라민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의 바르셀로나 임대 합류가 발표됐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바르셀로나 선수단 일부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단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4일(한국시간) “래시포드의 영입이 바르셀로나 선수단 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라민 야말을 포함한 세 명의 선수가 구단 결정에 실망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애스턴 빌라(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17경기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로 복귀한 래시포드는 이적 시장 매물로 나왔고, 행선지는 놀랍게도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아틀레틱 클럽의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 1순위로 삼았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빌바오와 10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도 후보였지만 이적료 부담으로 포기했다. 최종적으로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선택했다. 3000만 유로(약 437억 원)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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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래시포드 영입 직후 '바르셀로나 간판 젊은 피' 라민 야말은 구단 수뇌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엘 나시오날'은 “야말은 니코 윌리엄스의 영입을 약속받았지만 구단이 래시포드로 방향을 튼 것을 '타협'으로 받아들였다”라며 "야말이 중요한 영입 사안에 본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라피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래시포드 합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 모두 래시포드가 선호하는 포지션인 왼쪽 윙과 중앙 공격수로 출전할 수 있는데, 그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 나시오날'은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1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화려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한다. 래시포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지 않기 위해 비시즌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내부 갈등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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