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어떠신지?!?' 채널에는 "수전증인데 나보고 도자기 만들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신지는 "아 나 수전증 있다니까 도자기 만들라고 시킨 피디... 꼭 복수하겠.. 그래도 울 어떠신지 구독자들 위해서 만든 거라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신지는 도자기 공방을 찾아 라면그릇을 만들었다. 손재주가 없는 그는 시작부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고, 우려 속에 공방 대표의 도움을 받아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대표는 "반죽이 잘 안 되면 이후에 결과물을 받을때 갈라질수 있다. 반죽을 잘해주셔야한다"고 말했고, 신지는 "반죽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스트레스 받는 분들한테 좋은게"라며 반죽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신지는 "이만큼 단단하게 해야하는거냐"고 걱정했고, 대표는 "걔가 부드러워진거다. 얘 한번 눌러주시라"라고 반죽하기 전의 상태를 보여줬다.
이를 본 신지는 "이거 제가 때릴수 있을까요? 저 팔 힘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얘는 완전 딱딱하고 얘는 완전 부드럽네"라고 당황했다. 이후 반죽을 올려 모양을 잡는 과정 역시 힘이 많이 필요했고, 신지는 "PD님 오늘 벌칙인가요 저?"라고 걱정했다.
[사진]OSEN DB.
자리에 앉은 신지는 "아 나 진짜. PD님 미워. 안 놀아"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때리라고 그랬죠?"라며 반죽을 내리치기 시작했고, "저 좀 화나보여요? 아니에요 저 화난거 아니에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상에는 PD의 이름과 함께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의 얼굴이 합성돼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모양을 잡기 위해 반죽을 올릴 차례가 되자 대표는 "이제 정말 제대로된 힘 쓰셔야한다. 눌러야된다. 웬만한 힘으로는 안 올라가진다"고 말했다. 신지는 "아 선생님!!"이라고 비명을 지르더니 "이게 와.. 꾀병이 아니라 정말 너무 어려워"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런가 하면 PD는 그릇의 모양을 만드느라 고군분투하는 신지를 보며 "성격 급하신 분들은 잘 못하나요?"라며 "마음의 평화를 잘 유지해야되죠?"라고 신지를 놀려 웃음을 더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 개의 라면 그릇이 완성됐고, 신지는 소감을 묻자 "PD님이 처음엔 되게 미웠다. 근데 선생님이 너무 처음인데 지도 잘해주셨고 용기를 옆에서 너무 주셔서 제가 잘한다 잘한다 그러면 잘하는 스타일이고 '왜 이렇게 해' 그러면 못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선생님이 저에게 안성맞춤이셨다. 그래서 되게 즐겁게 두개 다 만들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