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최규한 기자]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김도현,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위즈덤이 병살타를 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7.23 / [email protected]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위즈덤의 해결사 본능이 주춤하다.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초반 행보가 더디다.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역전으로 잡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번주부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두권 공략의 실마리를 노렸다. 그러나 22~23일 LG와의 광주 홈경기를 거푸 내주었다.
이틀연속 역전과 동점을 만드는 등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불펜의 힘이 부족했다. 22일 경기는 1-4로 뒤지다 8회말 대거 6점을 뽑아내 7-4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블론세이브 부진으로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었다. 조상우도 추가실점했다.
23일 경기도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호투에 막혀 0-4로 끌려가다 7회말 나성범의 1타점 중전안타, 오선우의 스리런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무사 1루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 10회초 조상우가 문보경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문동주,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만루에서 KIA 위즈덤이 만루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이 과정에서 위즈덤이 득점 찬스에서 아쉬운 타격이 이어졌다. 20일 NC전에서 동점 투런포를 터트리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으나 22일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송승기를 상대로 외야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2사2,3루에서도 빗맞은 중견수 뜬공이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도 외야뜬공에 그쳤다. 타순이 한바퀴 돌아 7-4로 역전하고 찾아온 2사2,3루에서 헛스윙 삼진이었다.
한 번이라도 득점타가 나왔다면 KIA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지만 번번히 맥을 끊겼다. 23일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을 5번에 배치해 장타를 기대했으나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무안타에 그치다 7회말 사구로 출루해 동점과정에 기여했다. 특히 4-4 9회말 무사 1루에서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위즈덤은 OPS .923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와 삼성 디아즈에 이어 당당히 3위이다. 21개의 홈런을 터트려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53타점(공동 13위)은 최형우(56개)에 이어 팀내 2위이다. 김도영이 빠진 3루수까지 커버하며 나름 공수에서 기여도가 높고 이범호 감독도 칭찬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득점권 타율이 아쉬움은 낳는다.
위즈덤./OSEN DB
시즌 전체 득타율은 2할3푼1리에 불과하다. 공동 36위이다. 후반기 5번의 득점권 타격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7월로 기준을 넓히면 15타석 13타수 2안타, 1할5푼4리이다. 상대가 장타를 의식해 절대 좋은 볼을 주지 않는다. 실투도 거의 없다. 기술 훈련에 돌입한 김도영은 8월 중순에나 돌아온다. KIA에게는 위즈덤의 해결사 본능이 필요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