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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폭풍영입' 리버풀, 공격수 에키티케 영입...프리시즌 투어 합류 예정

OSEN

2025.07.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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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 FC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23) 영입에 최종 합의했다. 에키티케는 성공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개인 조건에도 동의하며, 이번 주말 홍콩에서 진행되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에키티케 영입을 발표했다.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한 시즌 반을 보냈는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임대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6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했으며, 2024-2025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았다.

에키티케는 프랑스 U-21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스타드 드 랭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PSG 소속으로 33경기에 출전해 리그 1 우승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에키티케는 190cm의 장신임에도 35.53km/h에 달하는 빠른 주력과 민첩성을 가진 스트라이커다. 그는 좌우 측면과 2선까지 넘나들며 넓은 활동 범위와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며, 특히 속공 상황에서 팀의 돌격 대장 역할을 수행했다. 뛰어난 발기술과 드리블 테크닉으로 스스로 찬스를 만들고 공을 운반하며, 양발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와 예리한 패스로 기회 창출에도 능하다. 왕성한 활동량과 영리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팀 공격 전반에 능동적으로 기여하며 수비 시에도 적극적인 압박과 포지셔닝을 보여준다.

다만 마른 체격 탓에 힘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나 박스 안 직접 경합에는 아쉬움이 있었고, 특히 스트라이커로서 골 결정력에 기복이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유망주 시절 단점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2024-2025시즌 프랑크푸르트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수위급 공격수로 성장세를 입증했다. 현대 축구 전술 트렌드에 적합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엘리트 레벨에서 성공하려면 결정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에키티케는 제레미 프림퐁, 밀로스 케르케즈,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플로리안 비르츠에 이어 슬롯 감독 스쿼드에 가장 최근 합류한 선수가 됐다.

리버풀은 에키티케 영입을 위해 프랑크푸르트에 초기 이적료 6,900만 파운드(약 1,287억 원)에 옵션 포함 최대 7,900만 파운드(약 1,474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버풀 역대 세 번째로 비싼 영입으로, 올여름 리버풀의 총 지출은 2억 5천만 파운드(약 4,665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에키티케의 등번호는 올여름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리버풀 서포터들은 곧 리버풀 공식 웹사이트와 구단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에키티케의 첫 인터뷰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단은 밝혔다.

23세의 프랑스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합류는 리버풀 팬들에게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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