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꼴도 보기 싫어, 완전 쓰레기" 야말 향한 '강남스타일 춤추다 부상' 라미의 저격
OSEN
2025.07.23 20:25
2025.07.23 20:37
[OSEN=강필주 기자] 2007년생 바르셀로나 스타 라민 야말(18)을 향해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아딜 라미(40)가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라미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방송에서 야말에 대해 대단한 재능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인간적으로는 두 달 전부터 봐 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미는 야말에 대해 "바르셀로나 팬이든, 야말 팬이든 누가 불쾌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축구적으로는 할 말이 없다. 그는 진정한 재능이다. 분명 발롱도르도 받고, 챔피언스리그도 휩쓸 것이다.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XX 그냥 꺼지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다. 동나이대 기준으로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기록을 압도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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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이대 메시는 9경기, 호날두는 10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야말은 이미 공식전 100경기를 넘었다.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106경기 동안 25골 34도움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21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야말과 축구 전설들의 비교는 이르지만, 메시와 기술과 호날두의 임팩트를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상징성을 지닌 등번호 '10'을 부여받으며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압도적인 신뢰를 받았다.
라미가 야말을 불쾌하게 여긴 이유는 야말이 호날두에게 보여준 행동 때문이었다. 지난달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맞붙은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날두가 야말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야말이 고개를 돌렸다. 이는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라미는 "호날두와 악수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거기서 모든 게 시작됐다. 그는 호날두에 대한 뒷담화 영상도 올렸다"고 밝혀 전설을 대하는 야말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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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야말에 대해 "바지를 내리고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도 봤다. 짧은 바지를 내리는 행위는 미국과 멕시코 감옥에서 유래한 것"이라며 "누가 나를 XX 해줬으면 한다는 의미다. 그런 행동들이 거슬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야말은 지난 13일 자신의 18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각종 인플루언서, 바르셀로나 동료 등을 초청해 성대하게 치러진 생일 파티였으나 왜소증 장애인을 고용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라미는 "파티나 열고, 사람들이 오로지 그것만 이야기하게 만든다. 좀 자제해라, 이 XX야"라면서 "등번호 10번을 가져가더니 다이아몬드 박힌 걸로 치장하고선 미국인인 줄 안다. 완전 쓰레기 같은 짓"이라고 거칠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라미는 현역 시절, 릴, 발렌시아, AC 밀란, 세비야, 마르세유, 페네르바체 등에서 활약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36경기에 나섰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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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미는 릴 소속이던 2013년 한 자선 콘서트에서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추다가 발을 다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라미는 발 전체에 물집이 생기면서 훈련을 중단,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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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