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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원하지 않았는데" 야말, 바르셀로나 결정에 뿔났다?... "선수단 내 불만 터졌다"

OSEN

2025.07.23 21:07 2025.07.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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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민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라민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 바르셀로나)가 임대 이적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 내부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4일(한국시간) “래시포드의 영입이 바르셀로나 일부 선수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라민 야말을 포함한 세 명의 선수가 구단의 선택에 실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애스턴 빌라에서 임대로 뛰었다. 원소속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그는 17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2024-2025 시즌 종료 후 맨유로 복귀한 래시포드는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왔고, 행선지는 예상 밖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 1순위로 설정했으나 그가 빌바오와 10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공격 자원 보강 계획이 틀어졌다. 루이스 디아스도 영입 후보였지만 이적료 부담 탓에 포기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택했다. 3000만 유로(약 437억 원)로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돼 있다.

[사진] 래시포드 / 바르셀로나

[사진] 래시포드 / 바르셀로나


하지만 영입 발표 직후부터 내부에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바르셀로나 간판 공격수' 라민 야말은 니코 윌리엄스의 영입이 유력하다는 약속을 믿고 있었는데 래시포드가 영입 돼 불쾌하단 이야기였다.

‘엘 나시오날’은 “야말은 구단이 래시포드로 급선회한 것을 ‘타협’이라 판단했다. 자신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불쾌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불만은 야말뿐만이 아니었다. 라피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래시포드의 합류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윙과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는 래시포드와 포지션이 겹친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해로 여기고 있다. 구단과 팬들에게 의미 있는 작별을 원하고 있다. 주축으로 경기를 잘 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경쟁자가 영입돼 불편한 기색인 것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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