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수은주가 오를수록 그의 방망이는 더욱 뜨거워진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후반기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후반기 들어 13타수 7안타 타율 5할3푼8리 1홈런 2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승부처마다 구자욱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특히 지난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7로 뒤진 5회 추격의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구자욱은 “선수들에게 (라팍이) 전쟁터라 생각하고 죽을 각오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 모두 열정적으로 뛰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3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이 타격감이 좋아지면서 중심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타선 전체에 분위기가 올라왔고 시너지 효과가 생긴 것 같다”고 반겼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SSG는 김건우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3회말 무사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23 / [email protected]
‘캡틴’ 구자욱의 좋은 기운은 선수단 전체에 퍼졌다. 1차 지명 출신 내야수 이재현도 마찬가지.
전반기 타율 2할4푼1리(270타수 65안타) 9홈런 42타점 46득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현재 12타수 5안타 타율 5할5푼6리 1홈런 4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재현은 지난 20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으며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22일과 23일 SSG를 상대로 멀티히트 달성은 물론 타점을 추가했다.
23일 경기에서는 눈야구와 장타로 9-0 승리에 힘을 보탰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2루서 볼넷을 골라 누상에 나가며 만루 찬스를 제공했다. 이후 전병우와 양도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점을 먼저 얻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SSG는 김건우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5회말 1사 1,3루 양도근 타석때 2중 도루,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5.07.23 / [email protected]
이재현은 5회 1사 후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해 전병우의 안타에 이어 이중 도루로 득점을 올렸다. 6회 2사 3루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3루 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SSG를 9-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2루타 2개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재현은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치려고 배트를 냈을 때 전보다 파울이 적고,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재현은 또 “전반기 마무리가 좀 안 좋아서 쉬는 동안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 (구)자욱이 형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마음 독하게 먹고 열심히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SSG는 김건우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6회말 2사 3루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23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