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래시포드 이적에 의리 메시지.. '밉상된' 가르나초, 맨유 떠날 준비 끝났나
OSEN
2025.07.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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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8)의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이 확정되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즉각적인 반응으로 관심을 모았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임대 영입됐다고 발표했다. 래시포드는 등번호 14를 받았고, 바르셀로나와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그러자 가르나초가 반응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래시포드의 이적 소식에 '가자(Lets goooo)'라는 짧은 메시지로 축하하며 의리를 드러낸 것이다.
가르나초는 래시포드와 함께 맨유에서 '폭탄 처리반(bomb squad)'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현재 맨유 소식이지만 올여름 떠날 것이 확실한 5명에 속해 있다. 훈련은 물론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가르나초와 래시포드는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와 함께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통보를 들었다.
폭탄 처리반으로 동병상련인 래시포드가 가장 먼저 맨유를 떠나자 축하 인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1년 임대한 뒤 3000만 파운드(약 557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다.
가르나초 역시 이적을 앞두고 있다. 가르나초는 지난달 휴가 중 래시포드가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채 등장,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일부는 이를 아모림 감독에 대한 가르나초의 반항으로 해석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5월 토트넘과 가진 국제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자 불만을 드러냈다. 유스 출신에도 밉상으로 전락한 가르나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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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의 형인 로베르토도 소셜 미디어(SNS)로 "아모림 감독이 가르나초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직접적으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앞선 2월 이른 교체 아웃 때 노골적으로 아모림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유는 가르나초의 몸값을 약 4000만 파운드(약 742억 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가라나초는 지난 1월 나폴리의 관심 속에 7000만 파운드(약 1299억 원)로 평가받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첼시, 토트넘, 아스톤 빌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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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