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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3범' 돈스파이크 "상습투약, 주변 권유로 시작" 고백 ('장르만 여의도')[순간포착]

OSEN

2025.07.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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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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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알렸다.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JTBC 웹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서는 돈스파이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의 대표 남경필 전 지사와 유튜브 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돈스파이크의 출연에 대해 진행자 정영진은 “두 분이 정계, 연예계 복귀와 세탁의 가능성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지난 2월 말 마약 혐의 징역 2년으로 만기 출소한 돈스파이크. 그는 상습투약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마약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 주변인의 권유와 제 호기심으로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땐 대부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어할 수 있고 나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처음부터 중독이 되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하다 보면 선을 넘어가고 컨트롤 할 수 없고 생활이 망가진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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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마약 투약 당시에 대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때 제가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 제가 아닌 것 같다. 방송을 할 때도 있었다. 아무래도 방송에서 비치는 모습들은 연출된 모습들이 있고, 저 자신도 조심하게 된다. 그런데 24시간 약에 취한 것은 아니다 보니, 실제 모습은 빠지고 그러다가 점점 마약 시간들이 늘어나면 나중엔 점점 일에도 영향이 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 사람들도 서서히 눈치를 챌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과정이 굉장히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라고 주위에서 쉽게 알 수 없는 과정을 밝히기도해 충격을 더했다. 

돈스파이크는 1996년 데뷔한 작곡가 겸 가수로 ‘나는 가수다’에서 무대 편곡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특히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필로폰 투약 횟수는 총 14회,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총 7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포 당시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검사 측이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해 2심에서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돈스파이크 측은 징역 2년 실형에 불복해 상고했고,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실형이 확정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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