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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 돈스파이크 "2010년 첫 대마초, 10년 끊었다가 다시..." ('장르만')[순간포착]

OSEN

2025.07.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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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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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가 a10년의 시차를 두고도 상습마약 투약으로 빠지게 된 위험성을 알렸다.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JTBC 웹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서는 '장르만 인터뷰' 코너에 돈스파이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돈스파이크는 2010년 처음 마약 투약이 적발된 뒤 2022년 두 번째 적발로 검거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 만기 출소한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두고도 상습마약투약 혐의로 검거된 과정에 대해 “2010년에는 대마초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 방송을 시작하고 오랜 시간 동안 마약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19 직전에 또 주변의 권유에 의해 다시 사용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고 술에 취했다거나 방송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던가 유혹에 취약했던 시기가 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안일하게 생각하고 괜찮겠지라 생각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마약 구하기가 굉장히 쉬워졌다. 예전엔 마약 파는 사람을 알아야 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SNS를 통해 본인이 의지와 관심이 있고 해볼까 생각만 하면 접근할 경로가 너무나 많아졌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실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적발 건수와 적발양도 늘었으나 그보다 유통량이 훨씬 많이 늘었다고. 마약 가격 자체도 싸지며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어난 상태였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이에 대해 “지금 마약 사범으로 검거되는 수가 1년에 1만명 정도인데 전문가들은 실제 그 수는 100배 정도라고 본다. 왜냐하면 숨어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라는 건 옛날 얘기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마약 방지 교육을 바로잡지 않으면 무서운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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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은 “물론 본인들의 잘못이 가장 큰 1차적 원인이겠으나, 그런 잘못된 생각도 못 들어야 정상인데, 두 분 말씀 들어보면 또 아주 어렵게 구하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라고 놀라워 했다. 

남경필 대표는 “친구들이 권유하면 솔깃하게 된다. 저도 담배를 친구한테 배웠다. 좋아하는 친구가 주면 안 따지고 하게 된다. 주변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예전보다 떨어졌을까. 미국에서는 지난해 펜타닐로 인해 10만 명이 죽었다고 알려진 바.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약들이 자칫 잘못된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의 경각심을 높였다. 

돈스파이크는 1996년 데뷔한 작곡가 겸 가수로 ‘나는 가수다’에서 무대 편곡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특히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필로폰 투약 횟수는 총 14회,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총 7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포 당시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검사 측이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해 2심에서는 징역 2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돈스파이크 측은 징역 2년 실형에 불복해 상고했고,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실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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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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