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더월드웹’은 24일 “한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MLS행을 모색한다”면서 “토트넘 입장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인데, 손흥민이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게다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교체출전해 부진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게다가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경기 후 통증을 호소했다”며 “손흥민은 허리 아래쪽을 계속 만지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마무리 운동을 할 때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과 토트넘이 당장 돌아설 수는 없다. 손흥민은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하며, 토트넘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에 손흥민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한국 투어 계약금의 무려 75%를 놓치게 된다는 특별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가치를 쉽게 볼 수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논의는 계속되며 LA는 손흥민이 2025시즌 잔여 기간 및 그 이후에도 팀에 합류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MLS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7월 24일 개방돼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고 파악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계약에 합의했지만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LA에는 많은 한민(교민)이 살고 있는 도시다. 한국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만큼, LA에서도 손흥민이 대단한 상업적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