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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볼링]'절대 강자' 최현숙, 홍천서 9시즌 연속 타이틀 획득 '남녀 최다 15승 경신'

OSEN

2025.07.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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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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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절대 강자' 최현숙(46, 피엔비우창)이 15승으로 남녀 통합 최다승을 경신했다. 

최현숙은 24일 오후 강원도 홍천의 새홍천볼링장에서 열린 '2025 제3회 홍천 무궁화컵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 여자부 결승전에서 신인 장미나(스톰)를 238-228로 꺾었다.

이로써 최현숙은 다시 한 번 여자 볼링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천안시장배에 이어 1년 만에 정상에 오른 최현숙은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속 시즌 타이틀 획득을 9시즌(2020시즌 코로나19로 인한 취소 제외)까지 늘렸다. 

최현숙은 1, 2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6프레임 터키를 몰아친 장미나에게 추격을 당했다. 최현숙은 6, 7프레임 더블로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고, 9프레임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로 승부를 굳혔다. 

최현숙은 경기 후 "사실 왼손 손목 인대 부상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도 "하지만 9시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현숙은 "몇 번 실투가 있었지만 라인이 좋았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최다승 기록을 15승으로 늘려 정말 기쁘다. 내년에는 10시즌 연속 타이틀 획득할 수 있도록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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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는 10프레임서 3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하지만 앞선 9프레임서 타깃 조정에 실패, 첫 투구에 4개 핀을 세우며 잡을 수 있었던 타이틀을 최현숙에게 내주고 말았다. 

장미나는 지난 3월 첫 프로 무대였던 2025 울진컵 전국 오픈볼링대회 TV 파이널 여자부 결승에서 최현인을 꺾고 프로 데뷔승을 거둔 바 있다. 단연 신인 레이스 선두다. 하지만 이날 시즌 2승 기회는 최현숙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이명훈(48, 브런스윅)이 국가대표 출신 김태영(DSD)를 246-19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4프레임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선을 제압한 이명훈은 5프레임서 싱글 핀(10번) 커버 미스로 주춤했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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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명훈은 6, 7프레임을 다시 더블로 장식해 리드를 이어갔고, 막판 9, 10프레임도 4연속 스트라이크로 압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이명훈은 개인 통산 5승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영월컵 이후 3년 만에 추가한 타이틀이었다.

이명훈은 앞선 준결승에서 김영목(태양라이프)을 245-217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김태영은 준결승에서 조정연(MK스포츠)을 234-196으로 눌렀으나 마지막 결승서 이명훈을 넘지 못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MK글로리아(박경신·윤명한·이현우)와 팀 에보나이트(윤희여·이나영·유현이)가 남녀부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MK글로리아는 리틀꼬마깁밥을 253-222로 눌렀고 에보나이트는 스톰을 224-187로 제쳤다. 에보나이트는 스톰과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고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2025 제3회 홍천 무궁화컵 프로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남자 결승전 / 이명훈 (246) VS (197) 김태영 남자 준결승 1경기 / 이명훈 (245) VS (217) 김영목 남자 준결승 2경기 / 조정연 (196) VS (234) 김태영 여자 결승전 / 최현숙 (238) VS (228) 장미나 남자 단체 결승전 / 팀 리틀꼬마김밥 (222) VS (253) 팀 MK글로리아 여자 단체 결승전 / 팀 에보나이트 (224) VS (187) 팀 스톰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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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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