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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대화방서 여교사 성희롱한 제주 남고생들
중앙일보
2025.07.24 02:21
2025.07.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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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비공개 단체대화방에서 여교사들에 대한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A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4월 도교육청에 사건과 관련한 익명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 학생 10여 명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대화방에서 여교사들에 대한 외모 품평과 성적 발언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열린 교권보호대책위원회에서는 피해를 호소한 교사들 중 2명에 대해서만 피해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피해가 인정된 교사 2명을 포함한 3명이 휴직 중인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교사들과 학생들을 분리하기 위해 수업 등을 조정한 상황”이라며 “전체 조사에서 추가로 확인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권보호위 심의 내용과 사건 처리 절차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정시내(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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