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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역사상 가장 큰 폭탄 터지나… LA, 손흥민에 ‘올인’ 준비 완료!

OSEN

2025.07.2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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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미국축구리그(MLS)의 명문 구단 LA FC가 ‘한국의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을 데려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와 미국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LA FC가 2025시즌 후반기를 위해 손흥민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MLS는 여름 이적시장을 현지 시간 7월 24일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한다. 이적 시장 개장을 앞두고 LA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미 토트넘 측과 실무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LA는 손흥민을 북미 최고 리그의 상징적인 존재로 만들기를 원한다. 토트넘의 상징적인 7번을 영입하는 데 모든 걸 걸고 있다”며 구단 차원의 총력전을 예고했다.

LA는 과거 AC밀란의 간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의 계약을 해지해 ‘지명 선수(DP)’ 슬롯 두 자리를 비운 상태. 손흥민을 위한 공간도 이미 마련된 셈이다.

디 애슬레틱 역시 “아직 협상이 마무리 단계는 아니지만, LA 구단은 손흥민을 설득해 이번 여름에 팀에 합류시키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며 “계속해서 긍정적인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건은 토트넘의 입장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 없이도 팀을 이끌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 프로 경력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주전 보장’이 어려워진 분위기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관련 질문에 “까다로운 상황이다. 오래 뛴 선수에 대해서는 클럽도 결정을 내릴 때가 있다”며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MLS 구단이 ‘스타 마케팅’과 상업적 수익에 능한 만큼, 손흥민의 브랜드 파워는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만약 LA로 향한다면 MLS 역사상 가장 큰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며,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LA는 아시아계 팬이 많은 도시인 만큼, 손흥민 효과는 구단의 상업 가치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A로 이적할 경우 반가운 재회도 가능하다. 손흥민의 오랜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가 현재 LA 소속으로 뛰고 있으며, 지난 시즌 MLS에서 무려 52경기를 소화했다. 팀 내 적응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거취는 MLS 이적시장 마감 전인 8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프리시즌에서 손흥민을 적극 활용할 경우 이적은 미뤄질 수 있지만, 프랭크 감독 체제의 리빌딩이 본격화되면 이별이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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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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