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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8회 8득점 메가트윈스포 폭발, LG 승승승승...KIA 불펜 초토화 충격 스윕패 [광주 리뷰]

OSEN

2025.07.24 05:32 2025.07.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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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 폭발을 일으키며 광주 3연전을 모두 이겼다. 

LG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0으로 대파했다. 선발 손주영의 눈부신 무실점 호투와 7회 김현수의 3점홈런 등 대거 8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하며 완파했다.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질주했다. 

3연전 싹쓸이에 도전하는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김주성(1루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염경엽 감독은 "첫 날 이겨 어제 편안하게 했다. 2경기 모두 질 수 있는데 큰 경기를 이겼다"라며 은근히 3연승을 기대했다. 

설욕의 1승을 벼르는 KIA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이창진(좌익수) 김호령(중견수)을 내세웠다. 앞선 2경기에서 3번과 5번타자로 나섰으나 침묵한 위즈덤을 2번으로 내세웠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와 함께 찬스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틀 동안 혈투를 벌인터라 양팀의 마무리를 포함해 승리조 투수들이 쉬는 날이었다. KIA 베테랑 양현종과 LG 영건 손주영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이런 양팀의 절실한 마음이 투영됐는지 두 투수가 눈부신 투수전을 벌였고 사흘연속 접전양상으로 흘렀다. 

LG는 1회 기회가 있었다. 리드오프 신민재의 좌전안타와 1사후 김현수의 중전안타가 터졌다. 신민재가 3루까지 질주하는 듯 했으나 KIA 중견수 김호령의 정확한 송구에 터치 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3회도 박해민의 안타가 나왔으나 신민재의 병살타가 나왔다. 6회도 볼넷 2개를 얻어내 2사 2,3루 찬스까지 잡았으나 문보경이 범타로 물러났다.  양현종은 혼신의 투구로 실점을 막았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 손주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24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 손주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


KIA는 손주영의 투구에 막혔다.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세타자가 침묵했다. 3회도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찬호의 유격수 직선타구때 실책이 나와 1사2루 기회를 잡았다. 위즈덤의 잘맞은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히며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스윕패를 막으려 이를 악물고 투구했다. 6회까지 84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주자를 묶어놓으려도 피치클록 위반까지 할 정도로 투지를 보였다. 손주영도 7회1사까지 87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결국 승부는 사흘연속 후반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KIA는 7회말 김선빈과 한준수의 안타로 1사1,2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LG는 8회초 KIA 성영탁을 상대로 오지환 행운의 내야안타와 박해민 절묘한 번트강공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열었다. 세밀함이 빛나는 대목이었다. 신민재가 KIA 최지민에게서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만루 상황 LG 문성주가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7.24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만루 상황 LG 문성주가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7.24 / [email protected]


다급한 KIA가 이준영을 올리자 문성주가 우중간 2루타로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김현수가 우월스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LG 타선은 계속 타올랐다. 5-0 상황에서 신인 이호민이 나오자 문보경과 박동원의 안타와 보내기 번트에 이어 대타 박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오지환의 2루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 8-0까지 달아났다. 이정용(승) 함덕주를 내세워 경기를 마감했다. 

KIA는 7회까지 실점없이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성영탁을 8회까지 가동하면서 위기를 불렀다. 최지민이 무사 1,3루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볼넷을 허용했고 구원에 나선 이준영이 적시타와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1차전 마무리 정해영과 조상우의 부진, 2차전 조상우 부진에 이어 3차전도 불펜이 승리를 헌납하며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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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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