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구해줘홈즈’가 추억과 웃음이 공존하는 수유동 임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홈즈’에서는 지석진, 김수용, 양세찬이 서울 수유동 일대를 함께 둘러보며 과거의 기억을 소환했다.
지석진은 초등학교 시절 살았던 생가를 직접 찾아 “정말 오래간만이다. 이 골목이 이랬었나”라며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던 중, 인근 수유시장을 발견한 그는 “어릴 땐 엄청 멀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가까웠나?”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양세찬은 “여기서 눈물 흘려야 해요. 장동민처럼”이라고 장난을 던졌고, 지석진은 “눈물이 안 난다. 감정이 안 올라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수유동 '장미원' 인근으로 이동. 장미원은 1980년대까지 실제 장미농장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철거됐지만 여전히 그 흔적이 남아 있다고 소개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순간은 지석진이 “여기가 (유)재석이가 나온 초등학교”라고 언급한 장면. 양세찬과 제작진이 급관심을 보이며 들썩였고, 방송에서는 실제로 1985년도 유재석의 졸업사진까지 공개돼 반가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김수용은 “내향적인 성격 탓에 58년 인생 이사를 단 세 번만 했다”며 “새집과도 친해져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김수용을 두고 “여의도 도련님”이라 소개하며, “의사집안 출신에 부유한 시절을 보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