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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췌장에 종양 3개..4년간 못 걸어” 저승 문턱에서 돌아온 삶 [종합]
OSEN
2025.07.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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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개그우먼 배연정이 췌장암 투병과 오랜 병간호의 시간을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에는 ‘병든 엄마 13번 수술시키고, 55년을 병 간호한 배연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배연정은 “저는 죽을 고비를 세 번 넘겼다.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왔다”며 “췌장에 종양이 3개나 있어서 의사가 다 가망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췌장을 거의 다 잘라내고 5cm밖에 안 남았다. 위, 간을 다 반씩 잘라내서 4년간 걸음을 못 걸었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남편의 존재도 언급했다. 배연정은 “남편이 저를 살려놓고 어머니 마지막 병간호까지 해줬다. 어떤 때는 속도 썩이지만 아버지 같고, 남편이고, 엄마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가족사도 전했다. 배연정은 “제가 태어날 때 촌수를 만들어서 붙인 증조할머니가 있다. 그분이 저를 10살까지 키웠다. 저희 엄마는 나를 낳기만 하셨다”며 “저희 엄마는 온몸이 병이었다. 제가 수술 13번 해드리고, 55년을 병간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16일 밤 9시에 죽 한 그릇 다 드시고, 기저귀 갈아드리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이미 싸늘하게 식어 계셨다”고 전했다.
한편 배연정은 1969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1971년 MBC 코미디언 공채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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