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김경문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는 왜 한계 투구수까지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바통을 넘겨야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 4-4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 선발투수는 프로야구 무대를 이른바 씹어먹고 있는 극강의 에이스 폰세였다. 폰세의 경기 전 기록은 19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로, 24일 오전 기준 평균자책점, 다승, 이닝(121⅔이닝), WHIP(0.85), 피안타율(.179) 1위, 퀄리티스타트 공동 4위(13회)를 질주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던 터.
폰세는 이날도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루에 처했으나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5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이후 박준순의 희생번트, 오명진의 2루수 땅볼로 처한 2사 3루에서 양석환을 3루수 땅볼로 막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은 그야말로 퍼펙트였다. 김대한, 정수빈, 이유찬을 만나 KKK 삼진쇼를 펼치며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최고 구속 158km 강속구에 커브, 슬라이더, 커터 등 팔색조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곁들여 두산 타자들을 완벽 봉쇄했다.
워낙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덕에 폰세의 6회까지 투구수는 70개에 불과했다. 완봉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였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1-0으로 리드한 7회말 시작과 함께 폰세를 빼고 불펜 박상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폰세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폰세가 투구 후 우측 어깨 뭉침 증세를 보였다. 다만 다음 등판에 영향이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수 몸 상태를 전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한화 박상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폰세가 내려간 한화 마운드는 급격히 흔들렸다. 박상원이 1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월 역전 투런포를 헌납한 뒤 박준순에게 3루타를 맞고 김범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런데 김범수마저 폭투를 범해 3루주자 박준순에게 홈을 내줬고, 타석에 있던 오명진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시 주현상이 불을 끄기 위해 올라왔지만, 양석환 상대 1타점 2루타를 맞고 그 또한 고개를 숙였다.
1-4로 역전 당한 한화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영하가 올라온 8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노시환, 채은성이 연달아 적시타를 치며 3-4 1점차 추격을 가했다. 하주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황영묵이 절묘한 내야안타로 만루를 채웠고, 최재훈이 우익수 앞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영하를 내리는 한방이었다.
한화는 역전까지는 해내지 못했다. 심우준이 바뀐 투수 최원준 상대 삼진을 당한 뒤 이진영이 포수 땅볼로 물러나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연장 접전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1회 끝 4-4 무승부를 거뒀다.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한화 조동욱이 두산 정수빈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한화는 9회초 2사 1, 2루, 연장 10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모두 후속타가 불발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이 출격한 11회초는 무기력한 삼자범퇴였고, 11회말 2사 1, 3루 위기를 간신히 막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위 한화는 시즌 56승 3무 34패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 3연전를 독식한 2위 LG 트윈스에 4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 22일만 해도 40년 만에 단일시즌 10연승 두 차례를 해내며 기세를 높였지만, 23일 9위팀 상대로 2-13 대패를 당한 뒤 이날 에이스의 부상과 함께 불펜이 흔들리며 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화는 25일부터 대전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첫날 라이언 와이스(한화)와 드류 앤더슨(SSG)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연장 접전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1회 끝 4-4 무승부를 거뒀다.무승부를 거둔 양팀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