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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설' 美서 재회? 요리스의 LAFC, '미친 몸값' 손흥민 포기 안 했다... "강력 영입 추진"

OSEN

2025.07.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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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그의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단 소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LAFC가 이번 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구체적인 진전은 없지만 계속해서 한국인 슈퍼스타를 데려오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LAFC가 손흥민을 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들과 함께 MLS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LAFC는 프랑스 리그 릴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 자원으로 손흥민을 점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MLS는 셀러리캡 제도 아래 세 명의 ‘지정 선수’에게는 연봉 제한 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LAFC는 이 제도를 활용해 손흥민에게 고액 연봉을 제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TBR풋볼’은 앞서 5일 “LAFC가 지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에게 큰 액수를 제안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또 다른 영국 매체 ‘더선’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도 있는 손흥민은 MLS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해 손흥민의 미국행 소식은 일시적으로 사그라들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이날 ‘디 애슬레틱’ 보도로 다시 손흥민과 MLS가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함께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재회한다. 요리스는 지난해 LAFC로 이적해 MLS 52경기 출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폴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이번 여름 MLS로 향한다면 두 번째 초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손흥민과 요리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과 요리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년간 454경기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나서 7골 10도움에 그쳤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멈췄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을 이룬 만큼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성취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여름이 손흥민과 토트넘이 아름답게 작별할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미국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다. 손흥민이 미국 무대로 향한다면 월드컵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그가 MLS에 입성할 경우, 한국인 선수로는 9번째다. 앞서 홍명보, 이영표, 황인범, 김문환, 김기희, 김준홍, 정상빈, 정호연이 미국 무대를 누볐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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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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