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가 손흥민(33, 토트넘) 영입에 진심이다.
‘디 어슬레틱’ 폴 테노리오 기자는 24일 “LAFC가 여전히 강하게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최종결정은 토트넘과 손흥민이 내릴 것이다. LAFC는 외국선수 자리를 비워두고 여전히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MLS는 리오넬 메시 등 선수말년을 보내는 스타선수들이 많다. LA 역시 스타마케팅을 위해 손흥민을 원한다. 미국에서 한국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LA는 손흥민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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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최소 800만 파운드(약 148억 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FC의 역대최고 이적료는 1100만 달러(약 151억 원)였다. LAFC가 손흥민 영입에 올인한다면 못 줄 돈도 아니라는 것이다. MLS의 역대최고 이적료를 2000만 달러(약 274억 원)다.
LA는 손흥민에게 좋은 환경이다. ‘디 어슬레틱’은 “LA는 손흥민이 말년을 보내기에 나쁘지 않은 장소다. LA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런던보다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직항 비행시간도 짧아 대표팀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손흥민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런던은 날씨가 좋지 않고 음식이 맛 없기로 유명하다. LA는 미국에서도 가장 날씨가 좋은 곳이다. 일년내내 화창한 날씨로 운동하기에 가장 좋다. LA에는 한국인 커뮤니티가 커서 한국음식점도 많다. 류현진 등 여러 운동선수들이 LA생활에 매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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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지막 결정을 손흥민이 내려야 한다. 손흥민이 명예를 원한다면 계속 토트넘에 남아 레전드로 뛰는 것이 낫다. 다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밑에서 주전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토트넘은 더 이상 손흥민이 10골 이상 넣어줄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손흥민은 벤치로 밀려나는 수모를 감수해야 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