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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리그 우승 도전? 김민재, 잉글랜드행 가속화...첼시-토트넘 이어 뉴캐슬도 눈독

OSEN

2025.07.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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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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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기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 번 유럽 최고 무대 정상을 노린다. 이번엔 잉글랜드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최상위권 수비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더 풋볼 페이스풀’은 2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상위 5% 안에 드는 센터백”이라며 “패스 시도, 패스 성공률, 전진 패스, 리커버리 등에서 상위 15%를 기록하며 클래스 있는 수비력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를 떠나 독일의 전통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를 지불하며 그를 품은 뮌헨은 초반 김민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실제로 분데스리가 초반 10경기를 연속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혹사와 잔부상이 겹치며 경기력의 기복이 커졌고, 결정적인 순간 실책도 이어졌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과 프랑크푸르트전 등에서 연달아 나온 치명적 실수는 구단 내부 신뢰를 흔들었다.

물론 완벽했던 시즌은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 김민재는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미 월드클래스 수비수 반열에 오른 김민재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실제로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이런 변화 속 EPL 팀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첼시와 토트넘 모두 김민재를 주요 타깃으로 고려 중”이라며 “두 팀 모두 수비진 개편을 앞두고 김민재의 프로필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기존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과 이탈 가능성으로 인해 안정된 수비 리더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망주 중심의 리빌딩을 이어가는 첼시지만, 후방의 마지막 퍼즐로 김민재만한 자원은 드물다.

다만 뮌헨 측은 아직 김민재 매각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 훈련이 마무리된 뒤 최종 스쿼드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민재도 자신의 입지를 확인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리시즌에서 김민재는 팀에 복귀해 몸을 만들고 있으며, 뮌헨의 새 전술 아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지만 EPL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북런던 양 팀은 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까지 프리미어리그 명문들이 줄줄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더 풋볼 페이스풀’은 “뉴캐슬이 이번 여름 노리는 5명의 선수 중 하나가 김민재”라며 “김민재는 영국 구단들과 이미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김민재에게도 나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요나탄 타를 영입하며 수비라인을 개편 중이다. 당장 주전 경쟁이 치열해진 셈.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받은 김민재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커리어를 쌓았다.

다음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정복이다. 앞서 첼시-토트넘 영입설이 이야기 나온데 이어 뉴캐슬이 진지하게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한국,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 독일에 이어 프리미어리그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3대 리그 우승이라는 아시아 최초의 기록을 향한 김민재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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